삼성 GSAT 첫 온라인 진행 “대리시험, 컨닝 막는 것이 관건”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삼성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첫 온라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온라인 필기시험 시행 동향에 대해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찬성 의사를 표했다. 한편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가능성, 준비 방법 숙지 부족에 대한 걱정도 잇따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구직자 596명을 대상으로 ‘삼성이 쏘아 올린 온라인 필기시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발 온라인 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자 구직자의 62.5%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염 우려 방지(36.4%)’가 차지했다. 이어 ‘채용일정을 미루지 않아도 되어서(29.0%)’,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채용 방식이라 생각해서(18.8%)’, ‘시간 및 비용 절감(15.3%)’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대 이유는 ‘대리시험 및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39.3%)’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 감독 미흡(23.0%)’, ‘인터넷 접속 오류, 에러 등 변수 발생 가능성(19.0%)’, ‘노트북 등 기기 준비 및 시험환경 세팅의 어려움(17.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온라인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구직자들은 걱정이 만연했다. ‘온라인 필기시험 예상 풍경’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1.4%는 ‘응시방법 숙지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머지 48.6%는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답했다. 구직자들은 ‘부정행위 방지, 모니터링에 신경 쓰느라 정작 문제 풀이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아서(22.7%)’, ‘어떻게 하면 잘 볼 수 있는지 응시 가이드를 잘 몰라서(10.3%)’ 등으로 혼란스러운 이유를 들었다.

온라인 필기시험 대비계획을 묻자 ‘응시대상이 되면 준비할 것(38.4%)’이라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응시대상이 아니어도 미리 준비해 둘 생각(34.6%)’, ‘준비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다(24.5%)’는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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