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국대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20년 인문한국플러스(HK+)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동국대는 향후 7년 동안 약 84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


이 사업은 동국대 문화학술원장인 서인범 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노대환 사학과 교수, 김환기 일본학과 교수가 협력해 1년여의 기간에 걸쳐 ‘동유라시아 세계 물품의 문명·문화사’ 연구 아젠다를 준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서인범 동국대 문화학술원장은 “물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유라시아 세계 전체와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우리 문화학술원 HK+연구사업단은 ‘동유라시아 세계의 물품학 정립’을 통해 한국 인문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국대 문화학술원은 HK+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물품 총서(연구·번역) 발간과 국제학술대회, 콜로키엄,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학술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동유라시아 물품의 DB구축과 물품 전자 사전, 멀티미디어 화보집, VR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획과 구축 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를 운영하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대중을 위한 인문학 강연과 인문캠프, 디지털 시민 교육 등 유용한 성과 확산 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서 원장은 “동국대 문화학술원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물품학의 최고 거점 연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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