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이 노후 준비를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적은 소득과 국민연금에 의존해야 하는 경제적 상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30.40대 남녀 직장인 238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질문한 결과 37.0%가 ‘암담하고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9%였으며,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다’는 응답은 24.2%였다.
‘현재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 하고 있는 편이다(25.9%)’고 응답한 직장인은 일부였으며 ‘잘 못하고 있다(74.1%)’가 과반수였다. 노후 생활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걱정되는 부분은 ‘경제력(61.3%)’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건강(31.3%)’, ‘외로움(3.2%)’, ‘무료함(1.8%)’, ‘사회적 고립(1.6%)’ 등도 있었다.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매월 평균 216만원 정도(주관식 기재)가 있어야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노년을 위한 경제적 준비는 ‘국민연금(50.1%, 복수응답)’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저금 및 저축(37.2%)’, ‘개인연금(14.8%)’, ‘부동산 투자(7.7%)’ 등이 있었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4.6%에 달했다.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부족한 편(81.1%)’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9.9%)’, ‘충분한 편이다(8.9%)’ 순이었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가?를 질문한 결과, 노후준비를 하기에 ‘현재 소득 자체가 적다(51.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 교육비 때문에(25.3%)’, ‘전세 및 집 구매를 위한 담보 대출 상환 때문에(23.3%)’, ‘높은 물가 때문에(19.6%)’, ‘현재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여행 및 쇼핑 등 지출이 많기 때문에(11.9%)’, ‘부모님 부양 때문에(7.6%)’ 등의 이유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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