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2013년부터 수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민·관·산·학이 자유롭게 공유·분석·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캠퍼스’를 AI 양재허브에 7월 오픈할 예정이다. 상암동에 위치한 본원, 강남 팁스타운 분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양재허브 빅데이터캠퍼스’에서는 상암동 본원과 동일한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대중교통, 유동인구와 같은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부터 생활인구, IoT 데이터 등 상세한 단위까지 포함된 공공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분원 개설로 기존 양재허브에 입주한 69개 AI기업과 협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시민들의 빅데이터캠퍼스 이용과 접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빅데이터캠퍼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주요 내용은 모바일 이용신청 신설, 데이터 반출 절차 간소화, 신규 데이터 추가 개방,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 개선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빅데이터 캠퍼스는 시민이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장”이라며 “이번 이용자 편의 개선과 분원 확대로 데이터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기업 등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