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계 어려워진 ‘50+프리랜서’ 비대면 활동 전 과정 지원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프리랜서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50+프리랜서 비대면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50+프리랜서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에 적용받지 않고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일정한 기업이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채 자유계약에 의해 일을 하는 만 50~67세의 서울시민을 의미한다.


재단의 이날 발표는 노동안전망에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등의 수입이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올 4월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전국의 만 19세~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66.3%가 소득이 감소했으며 60.8%는 업무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먼저 50+프리랜서가 활동 분야를 온라인 강의·공연, 출판 등의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과 컨설팅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만 50~67세의 서울 시민이라면 오는 29일까지 누구나 50+포털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활동계획서와 50+프리랜서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지금은 50+세대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할 때”라며 “50+프리랜서가 지금의 위기를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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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