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제주대 미래전문농업경영인양성교육사업단(이하 미전농교육사업단)은 대학 내 농장 부지에 ‘스마트팜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 실습장’을 조성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스마트팜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이다.
이 실습장은 미전농교육사업단이 2019년 농업계대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국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비, 대학 대응자금 등 4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련됐다.
제주대는 노후화된 기존 4연동 비닐하우스를 개보수해 스마트팜 융복합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ICT 접목 스마트 엽채류재배실(식물공장), 버섯재배시설, (식용)곤충사육 시설, 스마트팜 모형 미니온실 구축 등 4개의 스마트팜 시설이 갖춰졌다.
또 노후된 온실(3개소) 및 하우스(2연동 1개, 단동형 1개소)를 개보수해 학생 창업동아리 활동 등 교육·연구용 재배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전농교육사업단은 이 시설을 ICT 기반 ‘스마트파머’로 육성하는 창업모델 개발 등 스마트팜 운영 교육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순 단장(생명대 식물자원환경전공)은 “종합적인 스마트팜 실습 교육장이 완성됨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농가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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