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박물관, 단오 맞이 부채 배부 행사 열어

△국민대 박물관은 지난 6월 25일 교내 정문에서 단오를 맞이해 부채를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국민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민대가 교내 박물관이 교내 정문에서 단오를 맞이해 부채를 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국민대 박물관은 지난 6월 25일 교내 구성원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더욱 힘내 건강하게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채가 일으키는 시원한 ‘바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함께 날려 버리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오날이면 임금이 신하에게 초여름날 더위를 잘 이겨내라고 부채를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다”며 “생활방역을 잘 준수하여 슬기롭게 여름을 보내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민대 학생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데 부채가 긴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교내 구성원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단오’와 같은 전통 명절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