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 전국 최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들어선다…서울시, “도시형 소공인 위한 지원 공간 마련”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에 전국 최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센터는 전역의 16만5000여 도시형 소공인을 기획·제작부터 판매, 유통·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한다. 서울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2층~지상7층 규모로 조성한다고 전했다. 7월 말 착공해 2022년 6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는 5만5000여 개 소공인 사업체가 밀집해 있다. 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업종별·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판로 확대에 나선다.


센터 내에는 △초기 소공인을 위한 입주공간 △다양한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동장비공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갖춘 쇼룸 등이 조성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시형 소공인들이 특히 필요로 하는 제작·기획, 판매, 유통·마케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주체이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라며 “중앙-지방정부간 소공인 협력체계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제조업 소공인 지원사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건립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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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