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정부 주도 창업지원 사업의 디자인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화지원 △성장촉진 분야에서 스케일업(Scale up)을 돕는다.

[부산디자인진흥원 특별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스케일업·해외진출 돕는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전경.

지난 2007년 4월에 문을 연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지역특화 디자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및 도시디자인 확산에 힘쓰는 동시에 ‘아시아로 도약하는 디자인 융복합 중심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편리한 공공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형 창업기업에 디자인 기술 융합을 통해 고용 효과가 큰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를 유도하고 있다. 인적·물적 혁신성장을 견인하도록 기술 위주의 창업기업에 디자인을 융합한 제품 개발에 집중 지원한다. 또한 창업기업의 매출 증대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구축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영화·영상·게임 등 정보기술(IT), 국제 비즈니스, 관광 엔터테인먼트, 전시 컨벤션, 디자인, 뉴미디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애니메이션 등 대표적인 지식기반 산업이 집적된 센텀산업단지에 위치해 창업 거점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변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자리해 연구개발(R&D), ICT융합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활용도 용이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 특별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스케일업·해외진출 돕는 부산디자인진흥원

△국내외 기술 사업화 세미나가 열린 모습.

창업기업 성장 견인할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창업기업이 데스밸리(창업 3~7년차 기업이 겪는 경영난)를 극복하고 지속성과 자립성을 키워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돕고 유·무형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극대화하는 프로세스별 로드맵을 제시한다. 창업도약기 단계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매출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전국 21개 주관기관이 기관의 특색을 살린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전문기관으로 성장촉진 프로그램의 디자인 개선을 맡아 창업기업의 특화 기술에 디자인을 융합하는 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템과 혁신·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핵심기술이전, 시장전문가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강화, 해외시장 개척·진입을 도와 빠른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3년 이상 7년 미만의 도약기 창업기업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기술 이전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모델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전국 540개사에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혁신성장 창업기업은 R&D 연계를 통해 최대 4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제품 개선 △디자인 개선 △수출지원 △성장촉진 △유통연계 등 성장촉진 프로그램도 최대 1억원(바우처 형태)까지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는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K스타트업(K-startup)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사업화지원 창업기업 540여개, 성장촉진 프로그램 600여개 기업을 선발했으며, 이번 사업은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 특별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스케일업·해외진출 돕는 부산디자인진흥원

△제품개선 아카데미(QFD)가 열린 모습.

전문화·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액 100억원, 수출액 40억원, 투자유치 10억원, 일자리 창출 80명을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전수교육 및 특화 멘토링을 통한 아이템 보강 △국내외 판로 지원을 통해 매출액 향상 및 일자리 창출 △투자사를 통한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 발굴 및 투자 △글로벌 유통 연계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 지원 △디자인·기술 융복합을 통한 성장 플랫폼 지원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혁신성장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한 디자인 개선 프로그램, 디자인 진단 및 심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자인 역량 강화 심화 컨설팅’, 제조기반 기업의 아시아시장 진출 지원 및 소비재기반 기업의 국내 유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유통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협력 및 자체 운영한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