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공공데이터 수집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비대면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에서 각 기관의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최규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사진 제공=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5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공공데이터 구축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또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니어 공공데이터 수집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붸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범사업을 총괄 지원하고 협업기관들은 기관특성에 맞는 공공데이터 수집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니어의 경력과 기술을 활용해 기관별로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공공데이터는 각 기관의 정보플랫폼을 통해 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하는 데이터는 국민의 편의 및 안전과 관련 있는 지역공간정보, 전자파 측정·모니터링, 전통시장 소비물품 가격정보, 승강기 사물기반 위치 정보 등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광주, 전주, 익산에서 총 40명의 시니어 공공데이터 수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개발원은 시니어 공공데이터 수집 전문인력으로 각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을 모집·선발했다. 3일간 사전교육 후 9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한다. 이들은 평일 3시간씩 월 60시간 근무하고, 주휴수당을 포함해 약 71만원의 월 급여를 받는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노인일자리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단초가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질의 언택트 노인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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