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 설비 설계·제작 전문업체 필터레인, 2015년 창업보육센터 입주 후 나날이 성장
-관련특허 13개 보유 기술중심 기업,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성장 이어가
△필터레인 최승우 대표(왼쪽)가 연규홍 한신대 총장(오른쪽)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한신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신대는 24일 오후 1시 30분에 총장실에서 필터레인의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신대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인 필터레인은 성공적인 기업성장 지원에 감사하다며 대학발전기금 480만원을 기부했다.
필터레인은 2015년 한신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올해 8월에 졸업한 기업으로 환경관련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업체다. 필터레인은 현재 하수처리장 및 정수장과 수영장 정화시스템 그리고 재활용 설비 등을 설계·제조하고 있으며 관련특허만 13개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중심 기업이다.
필터레인은 한신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이후 매년 꾸준히 특허를 출원해왔으며, 2019년에는 경기도 시흥시에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추가로 계약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직접생산증명을 받았다.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초기 2명으로 시작했던 직원수도 5명으로 늘었으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도 올해는 매출이 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우 대표는 “한신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덕분에 창업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기업성장의 2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입주기간 동안 안정적인 영업 및 기술개발환경 제공, 특허취득 지원, 타 입주업체와의 협력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제공하는 창업보육 서비스 안에서 필터레인과 같은 훌륭한 지역대표 강소기업이 성장한 것은 우리 대학과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기부금은 한신대가 앞으로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고 지역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신대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저렴한 임대료와 기반시설, 기업 간 정보교류와 운영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필터레인의 기부는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이 한신대에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두 번째 사례로,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한신대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들의 훈훈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