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강원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사업은 국내 바이오 연구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담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이들을 학교 실험실에 배치해 연구자별로 보관하고 있는 연구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협동연구기관(거점기관)인 강원대(연구책임자 신대용 산학협력단장)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향후 5개월간 총 25억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앞으로 강원대는 청년 예비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200명을 직접 선발·채용하고, △바이오 연구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 과제 수행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황규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은 “강원대는 ‘한국판 뉴딜 전략 TFT’를 구성해 바이오·IT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 데이터산업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 공공기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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