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인사부장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김윤미 인사부장…"이공계생도 영어실력 중요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오는 10월 중순께 ‘공정 지원 엔지니어(PSE)’ 수시채용을 할 예정이다. 김윤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인사부장(사진)은 “전공도 중요하지만 반도체 장비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채용 과정에서 더욱 비중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PSE 지원자격은 어떻게 되나

“PSE는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이 신입으로 입사하고 있다. PSE 가운데 30% 이상이 박사 학위자다. 신입으로 입사할 경우 학위 제한이 있지만 경력자가 지원할 땐 학위 제한은 없고 쌓아온 경력을 보고 채용을 진행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전체 인력 중 엔지니어 비율은

“PSE, 고객지원 엔지니어(C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서플라이어 엔지니어 등을 포함해 전체 직원의 80%가 엔지니어다. 올 상반기에 CE 채용이 있었다.”


채용절차를 설명해달라

“서류전형, 온라인 직무적합성 검사(인성검사), 면접 두 차례(1차는 채용매니저, 2차는 임원), 영어시험 온라인 테스트(문법 독해 말하기 듣기 네 가지 항목. 과락도 있음) 등이다. 영어시험은 난도가 높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영어시험 탈락자가 줄고 있다. 그만큼 이공계생의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합격자의 근무지는 어떤 방식으로 배치되나

“한국 사업장에는 모두 1700여 명의 직원이 있다. 분당 본사에 약 200명이 있고 화성, 평택, 이천, 청주, 천안, 파주, 구미 등의 12개 사업장에 1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채용공고 시 근무 사업장 정보를 게재한다. 지원 시 희망 근무지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인터뷰 때도 근무지를 알고 지원했는지 다시 확인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한국·대만·싱가포르 등 전 세계 18개국에 100여 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은 2만2000여 명이다. 2019년 전 세계 매출은 146억800만달러(약 17조1829억원)다. 전체 매출의 15%인 약 21억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1989년 설립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반도체를 시작으로 1994년 평판 디스플레이, 2008년 태양전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