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합격여부 알려주는 서비스 나온다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온라인에서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기출문제를 풀면 과목별 점수와 합격선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모의고사 서비스가 최초로 선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2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을 통해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전에는 수험생이 누리집을 통해 기출문제를 내려 받아 풀어본 후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답안지가 제출돼 자신의 점수를 바로 알 수 있다.


합격여부 예측도 가능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연속으로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을 통해 당해 연도의 과목별 점수와 총점, 평균, 합격선(근사치)도 함께 표시된다.


이번 서비스는 6월 부분적으로 선보였던 과목별 모의고사를 개선한 것으로, 2018년부터 시행한 국가공무원 5, 7, 9급 공채 필기(1차) 시험문제가 제공된다.


출제 연도와 시험을 선택하면 화면 왼편에는 기출 문제지, 오른편에는 빈 답안지가 표시된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 자신의 점수를 알 수 있는 최초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다. 과목별 점수와 오답도 확인 가능하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갖도록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가 많은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