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권 신입 공채 줄이어···은행부터 증권사, 공기업까지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금융권의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이다. 지난 달 5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신입공채를 시작하는가 하면 이달 주요 핀테크 및 증권사, 금융공기업에서도 신입 모시기에 나섰다. 은행권은 영업소 축소 여파로 전체 채용 규모는 줄었으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해당 직무 채용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핀테크 및 증권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량 증가로 신입 충원에 나섰다.


10월 현재 하나은행, 국민은행 및 카카오뱅크, KB증권, 한국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공사 등에서 신입사원 공채 및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필기전형 같은 날 실시···지원자들 택1 불가피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하반기 150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충원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이며, 각 분야별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예정돼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집합평가 120분, 온라인 인성검사), 1차 면접(행동사례 면접, PT면접, 협상면접), 2차 임원면접’ 순이다. 지원 자격은 ‘2021년 2~3월 대학(원) 졸업예정자 포함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이며, 서류 마감일은 오는 13일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마감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이어 'IT 부문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14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IT, IT-장애인’이며, 이번 채용을 통해 IT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신기술 기반 업무 담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코딩 테스트(알고리즘 80%, SQL 20%), 실무면접(PT면접 및 TOPCIT), 인성면접’ 순이다. 지원 자격은 ‘서울, 수도권 지역근무 가능자’면 모두 가능하며, IT 분야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서류 마감일은 이달 14일까지다.


한편 국민은행(*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하나은행의 필기전형은 모두 11월 7일 같은 날 예정돼 있어, 금융권 구직자들의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정규직 전환형 경영지원 인턴’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졸업 또는 예정자, 6개월간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자’이며 지원 마감은 오는 11일까지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경영진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금융공기업 하반기 채용도 속속들이 진행

먼저 한국투자공사에서 ‘2020년 신입 직원 채용’을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능력평가), 1·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공인어학성적보유(토익 기준 850점 이상)를 보유자’이면 학력·연령·성별 등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도 하반기 신규직원 90명을 14일까지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이며 필기전형에서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종합직무지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신입채용도 이어져···"IT전문가 모십니다"

KTB투자증권은 11일까지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이며, 채용 부문은 ‘본사 영업(IB,기관영업), 관리(일반관리, IT)’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4주간 인턴십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KB증권은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4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S&T, 디지털, IT, 리서치’ 등 총 6개 직무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예정돼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AI 면접), 1·2차 면접전형’ 순이다. 서류전형에서 ‘금융 및 IT자격증 소지자, 이공계 전공자, 외국어 활용능력 우수자’는 우대하며, IT 지원자에 한해 코딩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지점 영업, 본사 영업, 리서치, 운용, 관리, IT 부문’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마감은 10월 22일까지며,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 직무역량 평가, 1차 면접, 채용검진, 2차 면접’ 순이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