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남대가 온라인 시험을 시범 시행하고 온라인 강의와 온라인 회의를 확산시키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앞장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전남대, 온라인 교육 혁신 앞장…’부정행위 방지‘ 비대면 시험 플랫폼 선봬

△정병석 전남대 총장이 10월 19일 화상을 통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대)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비대면 시험 플랫폼 1차 버전을 개발해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인 10월 19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시행에 들어간다. 비대면 시험 플랫폼은 비대면 시험 중에 웹 검색을 차단시키는 웹사이트 통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비대면 시험의 최대 취약점인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방식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교수들을 대상으로 △SNS를 활용한 효과적인 수업 △프로젝트 수업(PBS),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등에 대한 온라인 교수법 특강을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10월 22일에는 ‘구조화를 통한 비대면 수업효과 증진’을 주제로 8차 교수법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중세사’ 등 학점은행제 운영은 물론 ‘물리, 익숙한 것들의 마법’ 등 모두 9개 K-MOOC 강좌를 운영하고, 전북대, 충남대 등과 함께 2학기 공동화상강의를 진행하는 ‘서해안권 거점국립대학 화상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는 온라인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전환을 자극하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매주 당초 80여명이 참석하던 확대간부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이미 시작된 교육혁신은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오히려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남대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교육내용과 교육환경뿐 아니라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