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대 스타트업 CEO

이중훈 메이저맵 대표


[2020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140여 개 대학 커리큘럼 AI로 분석, 맞춤형 대학 입시정보 제공하는 '메이저맵'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메이저맵은 인공지능(AI) 기반 학과 탐색 온라인 서비스로, 20년간 진로 컨설팅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는 ‘와이즈멘토’와 ‘잡쇼퍼’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 140여 개 대학 학과의 커리큘럼 정보를 AI가 분석하는 메이저맵은 약 200만 건의 학과 검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맵은 2018년 설립 이후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13만 여명(2020년 9월 기준)을 기록했으며, 월 신규 사용자가 평균 1만명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맵 홈페이지 전면에는 커다란 지도가 있다. 학과간 유사도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다. 메이저맵이 가진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 기술’이다. 이중훈(36) 메이저 맵 대표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엣지 있는 UI 데이터로 풀어 전 달하는 사이트는 메이저맵이 업계 유일”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메이저맵 창업 전 해외 스타트업 해외투자유치 및 경영컨설턴트 일을 했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스타트업 CEO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와 ‘잡쇼퍼’의 권기원 대표를 소개받았고, 이후 두 대표의 신임을 얻어 법인화 직전까지 와이즈멘토와 잡쇼퍼 자금으로 현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에 방점을 뒀다고 한다. 그는 “국내 대학들이 내놓은 입시 정보나 대학연합 입시컨설팅 서비스는 많다. 하지만 사이트들 대부분이 유저에게 친절하지 못하다. 이용자가 일일이 자기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메이저맵은 그 부분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맵은 120개에 달하는 직업군 설명과 진학 정보를 간추려 전달하는 방법으로 자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관심 분야, 장학금 기준, 희망 학교 등을 기입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컨설팅을 해준다. ‘파인만’, ‘와이즈멘토’ 등 국내 유수 입시 컨설턴트사 와 제휴를 맺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2020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140여 개 대학 커리큘럼 AI로 분석, 맞춤형 대학 입시정보 제공하는 '메이저맵'



이 대표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중동학 석사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중동 지역과 인연이 시작된 건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 중 우연히 이라크 파병 모집 공고를 보고난 후부터다.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지역을 돌며 제 3세계를 몸소 체험한 이 대표는 “그때부터 혼란한 세상에 무엇인가 크게 기여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서 원조사업 관련 일하며, 팔레스타인 중앙 공무원 연수원 설립사업, 약물중독재활센터 건립사업 등 약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담당했다. 이 때 겪었던 다양한 경험이 사업을 운영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 정부사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 영국 옥스포드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도 했지만, 스타트업의 매력에 빠져 결국 창업을 결심했다.


메이저맵 창업은 그가 말한 세상에 기여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 대표는 한국은 대학 학과 선택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입시 정보가 깜깜한 하늘이라면 메이저맵은 어디를 가야 할지 길을 알려주는 북극성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메이저맵은 9월 초 시드 투자유치를 완료해 해외버전 출시까지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1, 2분기 30만 유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화가 들어 가는 시점에 추가로 투자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립일 2020년 05월 28일

주요사업 국내 대학입시 및 진로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개발

성과 13만 온라인 회원 수 보유, MAU 3만, 200만 검색횟수


jyri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