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창업을 꿈꾸는 인하대 재학생들이 12일 학교가 마련한 교내 일일무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인하대, 학생창업자들 위해 캠퍼스에 일일장터 열어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인 학생들을 위해 이날 학교 후문에 오프라인 마켓과 VR트럭 등으로 구성된 ‘2020 아랩 스타트업 오프라인 마켓’를 열었다.

스타트업 오프라인 마켓에는 약 11개의 (예비)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기 창업한 스타트업은 아이패드 액세서리 제작 스타트업인 ‘아이펠리’, 자취방 임대 중개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내방니방’, 패션잡화 기업 ‘체리콘’ 등 3곳이 참여했다.

예비 스타트업으로는 스타트업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쉽스(SHEEPS)’, 인하대 굿즈 제작 소모임 ‘비룡팩토리’, 폐아이스팩 업사이클링 브랜드 ‘아이스펭’, 심리테스트 기반 맞춤형 아로마오일 제조 브랜드 ‘인생향기’, 1인 가구를 위한 김치구독 서비스 ‘투두’, QR모드를 활용한 O2O 교육플랫폼 앱인 ‘SPLIT’, 천연가죽 소품 브랜드 ‘kelly’, 온오프라인 융합형 지역 콘텐츠 어플리케이션 ‘달리’ 등 8곳이 참여했다.

체험부스에선 인하대 2020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인 ‘(주)브이리스브이알’이 이동형 VR트럭을 운영하며 마켓을 방문한 고객 및 학생들에게 무료로 VR체험을 제공했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이동형 VR트럭을 이용한 VR체험 시뮬레이터 플랫폼이다.

창업지원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많은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기업(팀)에 비교과 마일리지 1점을 부여하고 일반 학생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를 준비했다. 창업지원단 부스, 셀러부스에서 스탬프를 하나씩 받아오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기안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학생창업자들이 스스로 기획과 마케팅을 해보며 창업 실무능력을 체득할 수 있게 무대를 마련했다”며 “벤처의 메카인 인하대 학생으로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강의실과 창업현장을 오가며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