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숭실대 스타트업 CEO

김병준 제이엠비즈콘 대표

[2020 숭실대 스타트업 CEO] 기업 프로모션 및 마케팅용 기념품·판촉물·모바일 쿠폰, 원스톱으로 한 번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제이엠비즈콘은 기업 프로모션 및 마케팅 일환으로 제작되는 모바일쿠폰과 B2B 법인대상 기념품, 판촉물, 3PL 물류대행 등을 하는 B2B 통합 유통 서비스 기업이다. 김병준(43) 제이엠비즈콘 대표는 GS리테일에서 편의점 영업관리와 MD(Merchandiser)로 근무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9년 9월 창업에 도전했다.

“2004년 GS리테일에 입사해 16년 간 근무했습니다. MD로 근무하면서 구매업무부터 모바일 쿠폰 사업, 판촉 및 특판 사업을 주로 맡았죠. 기업에서는 맡은 업무만을 처리해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의뢰가 들어오면 소통해야할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걸 한 번에 통합을 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 창업을 결심하게 됐죠.”

대부분의 판촉물 제작기업은 한 분야에 특화돼 있다. 판촉물 또는 기념품, 모바일쿠폰 제작만 따로 하고, 물류배송은 고객사가 개별적으로 알아봐야 했다. 제품 품목 수가 3개 이상일 경우 제품 제작부터 패키징, 물류 배송 등 5군데에서 10군데의 업체를 거쳐야만 기프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제이엠비즈콘은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모바일쿠폰, 기념품, 판촉물, 물류서비스까지 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저희 업종의 경우 큰 기업일수록 전문분야에 특화돼 있습니다. 물론 한 분야에 특화돼 있는 게 장점일 순 있겠지만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다 이뤄졌으면 하는 니즈가 있거든요. 판촉물이나 기념품, 모바일 쿠폰 제작부터 패키징, 물류서비스까지 한 번에 고객맞춤형으로 가능하게 만들었죠. 특히 저희는 경기도 포천에 물류센터가 있어 물류서비스까지 가능하죠. 전 과정을 원스톱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물론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은 적금을 마중물로 창업을 시작한 김 대표에게 창업 초기 겪는 위기는 물론 코로나19까지 덮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특유의 영업력으로 올해 매출 15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에서 재고 파악, 배송 추적을 비롯해 모바일 쿠폰 재발송 등이 가능한 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창업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주문이 없어 저를 포함한 직원들이 한 달에 100만원 가져가기도 벅찼으니까요. 그래도 회사생활하면서 쌓아 둔 신뢰 덕분에 하나씩 하나씩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고객사에서 재고 파악이나 배송 추적을 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재고나 배송을 확인하려면 고객사에서 요청을 해야 확인을 해주는 번거로움이 있었거든요.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한 앱 서비스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입니다.”

설립일 : 2019년 9월 20일

주요사업 : 기업 유통 통합 플랫폼(B2B 모바일쿠폰 및 기념품, 판촉물 제작, 물류대행서비스 등

성과 : SKT0캠퍼스·히어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모바일 쿠폰 및 물류서비스 제공

khm@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