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숙명여대는 지난 22일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SM-Bridge’의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경력개발처 인재개발센터 주최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ZOOM을 이용해 비대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과 강주현 경력개발처장의 축사에 이어 동문 멘토들의 참여 동기와 앞으로의 각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에 근무하며 멘토로 참여한 공효진 동문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진심을 다해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SM-Bridge는 현직자 동문 온라인 멘토링으로, 숙명인들이 졸업 후 우리 사회의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현직 동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취업과 진로에 관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언니들이 도와줄게’라는 슬로건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당장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4학년 후배들에게 1대 1 온라인 상담 형식으로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에 대면 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숙명여대 학생경력개발시스템(SNOWAY)에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탑재하고, 디지털기기 활용에 능숙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문을 올리면 해당 분야의 동문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도록 했다. 멘토링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지닌다.
SM-Bridge는 이날 창단식을 시작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간다. SM-Bridge 멘토링은 2021년 봄 학기부터는 범위를 확장해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경력 10년 이상의 관리직 상위 멘토가 경력 10년 이하의 하위 멘토를 코칭해 졸업한 동문들이 본인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윤금 총장은 “현재 자신의 영역에서 훌륭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신 동문들이 앞으로 사회로 나갈 후배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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