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팀


김유리안나 웰로(Wello) 대표, 신정음 공동창업자

“9만건 대한민국 정책 중 본인에게 맞는 것만 찾아서 알려드려요”

[연세대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입주기업] “9만건 대한민국 정책 중 본인에게 맞는 것만 찾아서 알려드려요”

△왼쪽부터 신정음 공동창업자, 김유리안나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매일 정부와 지자체, 각종 기관에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정책을 하나씩 확인하기 쉽지 않다. 김유리안나(25) 웰로 (Wello) 대표는 ‘본인에게 맞는 정책을 소개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했다.


김 대표와 신정음(24) 공동창업자가 개발한 웰로는 사용자에게 직접 알맞은 정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Wello는 Welfare Hello의 줄인 표현으로 ‘당신의 복지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웰로는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9만 건의 대한민국 정책 중 사용자에게 맞는 혜택을 매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웰로에 접속해 본인의 프로필을 입력하면 된다. 프로필을 간단히 입력해두면 프로필에 맞는 정책을 찾아준다. 매칭된 추천 정책은 금융 교육 문화 일 주거 등 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매일 오전 중앙정부 지자체 기관별로 업데이트된다.


알림은 카카오톡과 연동되며, 알림을 클릭하면 관련 정책 사이트로 연결이 이뤄진다. 김 대표는 “매일 오전 5시에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선착순으로 지원해야 하는 정책들도 많아 이른 시간에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신 공동창업자는 대학생 시절 학교 창업경진대회 1등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했다. 신 공동창업자는 “대학생들이 장학금 주거지원 등 정 책이 많은데 정작 알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착안했다”며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을 더 쉽게 만나보는 방법을 찾다가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웰로는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초기 사업화 자금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육성프로그램에 선정돼 공간과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 김 대표는 현재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을 알려야 하는 기관과의 미팅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정책 담당자들에게 정책을 타겟팅해 전달하는 웰로의 강점을 설명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에게 정책을 더 알려야 한다는 점에서 기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웰로의 장기적인 목표는 정책 데이터 관리 서비스 개발이다. 김 대표는 “웰로 서비스 사용자가 늘면 정책의 수혜율, 만족도 등을 데이터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자연어처리 기반 정책 추천 서비스

성과 : SKT 행복인사이트 SUPEX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육성프로그램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