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 = 남민영기자 / 정윤지 대학생 기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살고 있는 김 씨(21)는 최근 자취집에 타인의 침입 시도 흔적을 발견했다. 주변에 사실을 알렸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으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 역시 대책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범죄발생과 관련해 ‘불안’하다고 답한 여성은 73.3%로 나타났다. 이런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 시키기 위한 작은 안전장치 와 사회 안전 서비스를 소개한다.



SK 문 열림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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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문열림센서. (사진=SK스마트홈 공식 홈페이지 캡쳐)



SK 스마트 홈에서는 ‘문열림 센서’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을 설치하면 문이 열렸을 때 경보음이 울리거나 휴대폰 어플을 통해 본인에게 알림이 간다. 다만 집에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연결이 되어 있을 때만 작동한다. 와이파이나 인터넷이 불가한 곳이라면 일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문 열림 센서도 있다. 이런 제품들은 강제로 문이 열리면 큰 소리가 나게 되어 타인의 침입에 경고를 줄 수 있다.


창문 잠금 장치

창문에 설치할 수 있는 안전 장치도 있다. 특히 ‘슬라이락’의 창문 열림 방지 장치는 설치가 간편하고, 일정한 위치 이상은 열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방범이 가능하면서 환기 또한 할 수 있다. 더불어 잠금과 열림을 안에서 사용자가 손쉽게 다루는 게 가능하다.


보조열쇠

대부분의 집에는 도어락이나 일반 걸쇠만 설치 돼 있다. 이 때 보조열쇠를 이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보조열쇠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육각 열쇠는 특히 열기가 어려우니 참고하자.


CCTV

CCTV를 이용해 집안을 감시하는 이용자들도 많이 늘고 있다. 카메라 설치와 어플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CTV를 사용할 때에는 해킹의 위험이 있으니 비밀번호를 설정해 자신 외에는 타인이 접근이 불가하도록 막아야 한다. 위와 같은 물리적인 안전장치도 있지만, 서울시에서는 여성안심특별시 3.0 이란 정책을 통해 3가지의 안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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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발대식. (사진제공=한경DB)



밤 늦게 귀가할 때,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번’으로 전화하면, 2인 1조의 스카우트가 집까지 신청자를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 신청을 하게 되면 스카우트의 이름 및 정보를 할 수 있으니, 만남 장소에 도착해서 스카우트의 신분증을 꼭 확인하자.


여성 안심 택배

자취 하는 여성이라면 택배를 받을 때 가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 설치돼 있는 무인 택배 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방법은 물품 주문시 배송지 주소를 인근의 여성 안심 택배함 주소로 입력하면 된다. 택태함 위치와 주소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 안심 지킴이 집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울 전역의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까지 총 5개 편의점으로 대피할 수 있다. 편의점 창문에 여성안전지킴이 집 마크를 확인 하고 대피하면 긴급보호를 지원한 뒤 경찰청과의 핫라인을 통해 출동, 사건 조사 및 안심 귀가를 지원한다.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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