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군단, 1기 학군장교 임관식 개최… 30명 임관

△2월 28일 열린 이화여대 학군단 임관축하 및 승급입단식에서 후보생들이 임관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학생군사교육단이 설립 최초로 1기 학군장교를 배출했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28일 오후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1기(학군 57기) 30명의 임관을 축하하고 2기(학군 58기) 승급 및 3기(학군 59기) 입단을 격려하는 2019년 임관 축하 및 승급·입단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군사관 후보생과 가족, 교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및 상장 수여, 임관자 신고, 계급장 수여, 승급 및 입단자 신고, 학년장 수여, 총장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화여대 학군단은 지난해 육군교육사령부가 전국 110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됐고, 제17회 대학생 안보 토론대회에서 후보생 2명이 입상했으며, 특급전사 5명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특히 학군장교 임관자 중에는 조한나 후보생이 단과대학(경영대)을 수석 졸업해 문무(文武) 모두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자랑했다.



이화여대 학군단, 1기 학군장교 임관식 개최… 30명 임관

△2월 28일 열린 이화여대 학군단 임관축하 및 승급입단식 단체사진. 사진=이화여대 제공



김혜숙 총장은 “이화여대 학군단은 이번에 첫 임관식을 치를 정도로 역사가 짧음에도 후보생들이 성실하고 훌륭하게 훈련을 마치고 우수한 성적을 내어 이화여대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였다”며 “한명의 낙오자 없이 30명 전원이 육군 장교 임관한 것을 축하하며 후배 후보생들의 승급 및 입단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홍경석 학군단장은 “후보생들은 학업 정진과 대학시절의 낭만을 느껴야 하는 이화여대 학생 신분인 동시에 2년 동안 매주 4시간의 군사교육과 체력단련, 방학기간에는 입영훈련을 병행해야 한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렵고 힘든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2016년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 학군단을 정식 창설했으며 현재까지 3기째 후보생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2·3기 후보생 33명은 1~2월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기초군사훈련 및 전투지휘자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을 마침으로써 전원이 낙오자 없이 이날 입단 및 승급식에 참석했다. 1기 후보생들은 어려운 훈련과정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함에 따라 전국에 있는 각 병과학교에서 4개월간의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yena@hankyung.com

사진 제공=이화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