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 주당 평균 41.5시간 일해··· ‘17년 대비 1시간 18분 줄어’

△근로시간단축으로 종로의 한 음식점에 영업 운영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 제공=한경 DB)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지난해 근로자들은 주당 평균 41.5시간을 일하고, 10명 중 1명은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했다.


사람인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8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5시간으로 2017년과 비교해 1시간 18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5일근무제의 정착과 2018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가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올해 7월부터는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21개 업종서도 시행될 예정으로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앞으로 법정근로시간 ‘40시간’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도 일하는 시간의 차이가 있었다. 2018년 남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9시간이었던 반면 여성은 38.3시간이었다.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로 인해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6시간 미만 일하는 비중은 ‘여성(27.1%)’이 ‘남성(13.7%)’보다 13.4% 높았다.


한편, 산업별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시간)’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44시간)’, ‘전기·운수·통신·금융(44시간)’, ‘건설업’(41시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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