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신사업 매뉴얼과 다양한 창업 사례 등 정보의 장 역할

창업 인력 양성 위해 기존 세미나실과 스터디룸 창업 공간으로 리뉴얼



KAIST 경영대학, 창업 프로그램 홈페이지 ‘KCB Startup’ 오픈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2월 1일 창업 프로그램 홈페이지 ‘KCB Startup’을 오픈했다. 홈페이지 화면. (사진 제공=KAIST 경영대학)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2월 1일 창업 프로그램 홈페이지 ‘KCB Startup’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KAIST 경영대학은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노력의 집약체가 금번 창업 프로그램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MBA 커리큘럼에 ‘창업 및 신사업 트랙’을 신설하고 올해부터 창업 부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한 데 이어, KCB Startup을 통해 재학생 및 동문들이 창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을 개설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CB Startup 홈페이지는 KCB Startup 소개와 창업교육 커리큘럼, 지원 프로그램, 창업 매뉴얼, 창업 스토리, 커뮤니티 총 6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커리큘럼’ 카테고리에선 KAIST 경영대학의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과 소셜 벤처 육성 프로그램 등 창업 관련 프로그램별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있다. 창업 동문과 재학생을 위한 세미나, 이벤트 소식과 창업 멘토링, Summer Programs, 입주 및 시설 안내는 ‘지원 프로그램’ 카테고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창업·신사업 매뉴얼’ 카테고리의 내용은 특별히 KAIST 경영대학 이도준, 배종태 교수가 직접 작성한 내용으로 재학생 및 KAIST 동문이 벤처를 창업하거나 기업 내 신사업을 기획할 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 모델 수립, 사업성 검토, 제품 개발 및 고객확보, 고객유지 및 사업확장까지 벤처의 창업 및 성장과정을 5단계로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이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불리게 된 발자취를 확인하고 싶다면 ‘창업 스토리’ 카테고리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 KAIST 경영대학이 배출한 1세대 벤처창업가들을 비롯해 2017년 창업한 부루구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업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동문들의 창업 현황과 유용한 업계 소식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KCB Startup 홈페이지를 기획한 배종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KAIST 경영대학은 2019년을 맞아 창업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창업 및 신사업 창출 비전이 KCB Startup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내 공간 일부도 창업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SUPEX 경영관 2층 세미나실 5곳은 최첨단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하고 각 공간마다 모니터를 각 1대씩 설치했으며, 세미나실 앞은 휴게공간이자 네트워킹,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 구성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라운지 역할을 하게 된다.


스터디룸(Study Room) 10곳도 전면 리뉴얼 했다. 아이디어가 샘솟고 창업에 대한 열정을 실현시키길 기원하며 이름도 ‘스파크룸(Spark Room)’으로 명명하였다. 스파크룸에는 개별 신식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모니터 및 비품을 최첨단 설비로 교체함으로써 학생들이 원활하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오는 3월 1~2일에는 KAIST 경영대학 Startup Bootcamp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의 이인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연사와 멘토로 초청하여, 사업모형을 발표하는 초기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집중적인 멘토링을 실시하고 창업전략 등에 대한 특강도 할 예정이다.


김영배 KAIST 경영대학장은 “KAIST는 1차 벤처 붐을 주도해 온 명실상부한 벤처창업의 요람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KCB Startup 홈페이지와 창업 공간 등을 활용해 많은 재학생과 동문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얻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