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검정 정장? 면접 시 ‘검정 정장’ 1위···남녀 간 선호하는 스타일 달라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213명을 대상으로 ‘면접의상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4명은 ‘면접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용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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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이 면접의상 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평균 18만 3천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구직자들의 경우 평균 22만 5천원으로 여성구직자들의 평균 비용 13만 5천원에 비해 9만원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면접 시 착용했던 복장으로는 남성취준생들의 경우 슈트, 셔츠, 넥타이 등 정장 스타일이 52.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세미정장 스타일’(17.6%), ‘캐주얼룩’(17.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취준생들의 면접복장으로는 세미정장 스타일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원피스 등 오피스 캐주얼이 26.1%로 그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복장 컬러도 남녀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여성은 검정 복장을 선택한 경우가 응답률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흰색을 선택한 응답도 51.2%로 많았다. 남성의 경우 검정을 선택한 경우가 여성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지만, 응답률 6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남색’(52.4%), ‘회색’(11.2%) 등이 있었다.


또한 면접복장 스타일도 남성취준생들의 경우 규격화된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51.0%로 가장 높았으나 여성취준생들은 자율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58.0%로 더 높았다.


면접복장으로 자율복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옷을 입을 수 있어 더 효율적이다’(66.7%)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많이 입어보지 않는 정장 보다는 자율복장이 더 편하기 때문’(39.0%), ‘개성을 들어낼 수 있어 어필하기 더 좋다’(26.3%), ‘복장 선택을 위한 고민이 줄어들 것 같다’(14.7%)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정장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율복장이 정장 보다 준비하는 데 더 고민이 될 것 같다’는 응답이 6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복장으로 지원자 간 차이가 드러나지 않아 마음이 편하다’(54.2%), ‘정장이 빌리기 더 쉽다’(20.3%)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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