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롯데그룹이 블라인드 입사 전형인 ‘롯데 스펙태클(Spec-tackle) 채용’을 시작한다.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며,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5개 계열사에서 총 100여명을 선발한다.
롯데는 공정성 강화를 위해 서류전형 평가 시 제출과제에 이름, 학교 등 지원자가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서류전형 심사 시 지원자 이름을 블라인드 번호로 변환해 평가자에게 지원자 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 홈페이지 서류접수에도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며, 평가는 첨부 문서 형태의 제출과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서류전형의 주제는 ‘미래형 인재’ 선발에 주력한다. 각 계열사별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캐논코리아비즈니스 솔루션)’,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브랜딩 제안(코리아세븐)’, ‘욜로(YOLO) 문화에 맞는 여행 패키지 상품 제안(롯데JTB)’, ‘디지털마케팅 캠페인 전략(롯데칠성음료)’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평가 주제를 채용 과제로 채택했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을 평가하며,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창의성, 열정 등을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L-TAB(조직적합도 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여지없이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 선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을 대표 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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