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서도 ‘공학계열’ 강세?

(자료=인크루트 제공)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올 하반기 신입 채용에서 기업들의 인사담당자가 공학계열의 전공자를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상장사 5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하반기 채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신입사원의 조건을 발표했다. 또한 실제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신입 채용 시 어떤 전공계열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로 ‘공학계열’을 선호하는 기업이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연과학계’(17%), ‘상경계’(12%), ‘의약학계’(7%), ‘인문계’(4%), ‘사회과학계ㆍ교육계’(3%), ‘예체능계’(2%)의 순이었다.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기업들은 공학계열 및 자연과학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으로는 ‘전문성’(25%), ‘열정적’(16%), ‘도전정신’(14%), ‘책임감’(12%)을 가진 지원자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외 ‘창의성’(5%), ‘협력’(4%), ‘혁신ㆍ공동체ㆍ글로벌ㆍ도덕성’(3%) 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블라인드 채용이 보편화 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조사했다.

‘외국어 공부 열풍이 감소할 지’에 대해 7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대학들이 교육혁신을 시도할 것’인지, ‘구직자들의 스펙준비가 소홀해질 지’에 대해서도 각각 54%, 6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채용과 별개로 ‘취업 준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취업사교육이 성행할 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와 ‘공감하지 않는다’가 각각 55%와 45%로 조사됐다.

spdlqjc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