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하반기부터 ‘합동 채용’ 도입?…기재부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신입사원 채용을 ‘합동 채용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금융 공기업이 한국은행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이른바 ‘A-매치 데이’를 기재부 산하 321개 공공기관까지 확산한다는 것이다.


중앙일보가 보도한 ‘시험일별 합동채용 시행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상기관은 잠정 59개 기관으로, 환경, SOC(사회간접자본), 에너지, 정책금융, 농림, 문화예술, 보건복지 등 7개 분야로 나뉜다. 이들은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주말 동안 1차 필기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필기시험이 가장 빠른 곳은 환경 분야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9월 9일)이다. 그 다음주 토요일(9월 16일)에는 에너지 분야의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원자력연료가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정책금융 분야의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벤처투자·한국자산관리공사 등 3개 기관은 10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도로교통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은 10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20개 기관은 11월 4일이 필기시험을 본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인재경영과 관계자는 “합동 채용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인 건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기관별 채용 일정, 규모 등에 대해서도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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