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략]
[캠퍼스 잡앤조이=김인희기자] CJ제일제당과 농심은 모두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은 주로 3월과 9월에 진행하고, 농심은 3월과 10월에 진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평균연봉은 CJ제일제당이 5700만 원, 농심이 4645만 원으로 CJ제일제당이 1055만 원 더 많다.
CJ제일제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관심도 평가
2016년 CJ제일제당 직원 평균급여액은 5700만 원으로 2015년 5500만 원에 비해 200만 원 늘었다. 평균 근속 연수는 2016년 7.4년으로 2015년(7.2년)보다 0.2년 상승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신입사원 선발은 서류전형, 테스트전형, 1차면접, 2차(임원)면접 등 총 네 개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CJ제일제당은 신입사원, 글로벌 인재, 인턴 채용으로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으며 채용별로 모집 직무가 상이하다. 신입사원의 모집직무는 Feed Sales & Consulting, Food Sales, SCM, 공무Engineer, 구매, 생산기술, 품질관리, 식품마케팅, 법무, 인사 등이 있다. 글로벌 인재 채용의 경우 기획·관리, 구매로 나눠지고, 인턴의 경우 기획·관리, BIO생산기술, 해외영업, SCM, Feed Sales & Consulting, 식품마케팅, 인사 등으로 나눠진다.
CJ그룹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는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문항 평가 시에 이름이나 학교는 블라인드 처리된다. 서류결과 발표 후에는 CJ 종합적성검사를 실시한다. CJ 종합적성검사는 지원자의 선택에 따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진행되나 외국어 사용 시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적성검사는 판단력, 추론, 문장이해, 응용계산력 등을 평가하며 인성검사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생각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CJ종합적성검사 이후 면접 전형이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심층면접과 직무면접으로 구성된다. 직무면접의 경우 해당직무 실무자가 입사지원서 내용을 토대로 직무에 대한 이해도·관심도를 평가하고, 심층면접은 4~6인이 한 팀을 이뤄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결과를 도출해 상사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심 전체 직원은 4713명으로 CJ제일제당(5291명)보다 적었다. 반명 평균 근속연수는 11년으로 CJ제일제당(7.4년)보다 길었다. 농심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4645만 원이다.
농심, 하반기 채용 중요 평가 기준…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
지난해 농심의 직원 평균 연봉은 4645만 원으로 2015년(4477만 원) 보다 소폭 상승했다. 평균 근속 연수는 11년으로 2015 보다 0.2년 줄었다.
농심의 채용시기는 상반기 5월, 하반기 10월경이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실무, 경영진), 채용검진으로 CJ제일제당과 유사하다. 모집직무는 경영관리, 해외영업, 영업관리직, 마케팅, 생산관리, 연구개발직 등이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취업 준비생을 회사로 초청해 ‘N-joy 직무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중인 선배들의 직무내용을 공유하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농심이 바라는 인재상은 인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을 이뤄내는 인재다. 인성부분에서는 충직, 도전, 창조를 중시하며 전문성부분에서는 업무전문가, 사업전문가, 글로벌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농심이 바라는 전공 학과는 상경, 법정, 인문, 식품, 식품가공, 생명, 화학, 기계, 전자 등이다.
농심 채용 담당자는 “2017년 하반기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기준은 ‘농심을 향한 진심’이다”며 “하반기 채용은 학점 및 외국어 점수의 커트라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원자가 회사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지녔는지 중요하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직무 면접에서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고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도, 지원자의 적성과의 부합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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