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서울창업허브’ 개관...154개 스타트업 입주 완료

△서울허브센터 개관식, 사진=한국경제DB


[캠퍼스 잡앤조이=이건주 인턴기자]지난 21일 서울시의 창업지원 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가 개관했다. 개관에 맞춰 5대1의 경쟁률을 뚫은 148개 스타트업과 작년에 선발된 6개 기업이 입주 완료한다.


지하 1층 ~ 지상 10층 규모의 서울창업허브는 서울 전역의 23개 창업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앞으로 정책과 정보를 종합화하고 기존 각 센터에서 제공하던 공통, 중복된 기능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창업허브를 통해 성장단계별로 지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입주기업을 포함해 매년 450개 기업을 보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창업허브는 이날 개관한 본관과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별관으로 구성되며, 전체 규모는 2만3659㎡다. 본관동은 창업문화공간과 입주기업 보육공간, 컨벤션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1층부터 3층은 대시민 개방 창업문화공간이다. 창업기업 제품 전시공간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한쪽 벽을 따라 이어져 있다. 또 요식업 스타트업을 위한 키친인큐베이팅 공간이 3층에 마련된다.


154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입주기업 보육공간(4~8층)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업 후 3~5년 내 도산’이라는 죽음의 계곡 없이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컨벤션 시설에는 다목적홀, 대강당, 세미나실 등이 있으며, 허브 런치데이, 창업인의 밤, 글로벌 국제 교류회 등 창업행사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인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디자인 및 시제품제작과 테스트를 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완제품 대량 생산시스템인 미국 ‘AQS 모델’과,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프랑스 ‘다쏘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의 문턱을 낮추면서 향후 3년 안에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 정보가 서울창업허브로 모이게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서울시 전역의 38개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매년 1500개 기업을 보육하고 연간 4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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