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70% "채용절차 간소화 찬성"...1순위는 필기시험 축소



[캠퍼스 잡앤조이=이건주 인턴기자] 취업준비생의 70%는 채용절차 간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24명을 대상으로 '채용절차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8%가 토론면접 폐지 또는 인적성 생략 등 채용절차 간소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간소화 항목별로 '필기시험 간소화'가 39.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면접 절차 줄이기' 29.2%, '이력서 항목 줄이기' 22.9%, '인적성 검사' 8.3% 순이었다.


채용절차 간소화가 취업 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부담감이 줄어든다'라는 답변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나의 능력 위주로 취업 준비를 한다'(32.4%), '스펙을 쌓는 경쟁이 줄어든다'(15.7%), '스펙 준비 비용이 줄어든다'(13.6%) 순이었다.


일부 구직자들은 '서류전형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스펙준비에 부담이 많아질 것 같다', '어차피 다른 방식으로 지원자를 거르는 절차나 제도가 생긴다'라는 등 우려섞인 답변을 했다.


또한 '적당한 서류접수 기간'으로 구직자 중 37.5%가 ‘1주일’이라고 답했고, '10일'(20.8%), '2주일'(8.8%),'수시 진행'(12.5%), '20일 ~ 한 달'(10.4%) 순이었다.


선호하는 면접 유형(면접관 : 지원자) 1위는 '1대1 면접'(58.3%)으로, '상관없다'(22.9%)가 그 뒤를 이었다. '다대다면접'은 4.2%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이력서 개인정보 작성에 대해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등 기본 정도 작성이 적당하다'가 45.8%, '불필요한 항목이 많다고 생각한다'가 41.7%였고, '전부 적어도 상관없다'는 12.5%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적당한 수습기간'을 묻는 질문에 구직자들의 절반이 '3개월'(50%)이라고 답했다. 이어 '1개월'(33.3%), '필요없다'(12.5%), '6개월(4.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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