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영어 대체…토익 단기학습법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난 6월 9일 2017년 7급 공무원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공공부문 일자리가 단계적으로 늘어나 공무원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영어 과목이 토익 등으로 대체되면서 합격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토익 점수로 대체하려면 700점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7급 공채 원서 접수는 이미 끝났지만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영어 성적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기준 점수를 미처 마련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7월 30일 토익 정기시험을 노려볼 만하다.


YBM넷이 7월 30일 토익 정기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토익 700점 획득, 단기학습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준비 기간이 짧을수록 기본기에 충실하라


준비하는 기간이 짧다고 해서 조급한 마음에 실전 문제집에 나와 있는 해답과 풀이만 외워서는 안 된다. 120분 안에 200개 문제를 풀어야 하는 토익은 스피드와 정확도가 모두 중요하다. 답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문제부터 빠르게 풀고, 남은 시간에 난도가 더 높은 문제를 풀면 최소한 일정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토익 기본서’나 ‘토익 종합서’ 교재를 선택해서 파트 별 출제방식과 문제접근법을 먼저 파악하고, 필수 어휘와 문법을 중심으로 구성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게 좋다. 높은 점수를 얻겠다는 목표와 계획에 따라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게 아니므로 기본기를 충실하게 쌓아서 정답률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실력향상이 상대적으로 쉬운 LC에 집중하라


모든 영역을 자세하게 살펴볼 여유가 없다면 RC보다는 LC에 집중하는 게 낫다. 암기 위주의 RC가 비교적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학습 범위가 좁고 RC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실력을 쉽게 키울 수 있는 LC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다.


특히, 시험 초반부 집중력이 높은 상태에서 치르는 LC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 RC에서 점수가 조금 깎여도 보완할 수 있다. LC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들은 문장을 받아쓰는 딕테이션(Dictation)과 따라 말하는 섀도잉(Shadowing)이 있다. 딕테이션과 섀도잉을 꾸준히 반복하면, 문제 유형과 문장 패턴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고, 미국, 영국, 호주로 구분된 국가별 발음과 속도 차이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모의고사에 응시해서 실전감각을 높여라


낯선 장소에서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고사장 환경과 주위 응시자들에게 빨리 적응하는 것도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하려면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YBM인강 등 주요 토익 학습 사이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모의고사 서비스를 활용해 120분을 정해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도 반드시 해야 한다. 해설강의를 함께 제공하는 온라인 모의고사 서비스를 선택해, 강사가 짚어주는 핵심을 숙지하고 시험을 치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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