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희 오래오랩 대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만들어
-제주만의 특별한 용암해수를 베이스로 두고 제품을 개발
임 대표는 “오래오랩은 오래오래 함께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곳”을 뜻하며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반려동물과 매번 이별을 겪으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어릴적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해 왔다”며 “경력을 바탕으로 효과 있는 펫-케어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못하는 반려동물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공존할까요. 저는 늘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모든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산책 다녀오면 손 씻고 샤워하고 밥 먹고 양치하고 이런 모든 일들을 저희 반려동물과 함께했습니다. 지인이 본인도 그렇게 반려동물을 케어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때부터 반려동물이 산책 다녀오면 가볍게 손 씻고 샤워할 수 있도록, 밥 먹고 나면 간편하게 양치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오랩 제품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임 대표는 제주만의 특별한 용암해수를 베이스를 두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임 대표는 “제주 용암해수는 체내 흡수가 빠르고 미네랄과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엄마의 양수 성분과 가장 비슷한 물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신제품 라인인 반려동물 전용 용암해수 베이스의 스트레스 관리 음료 출시를 앞두고 겉부터 속까지 케어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본능적으로 핥는 행동을 하기에, 바르고 쓰는 제품 또한 자연스레 먹게 되어 자극이 되지 않는 안전한 재료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나고 자란 힐링, 청정의 섬 제주에는 건강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9,000여 종의 유용 자원들이 가득하고 마시고, 먹고, 바르는 건강 뷰티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이렇게 감사한 재료들을 소중한 내 반려동물과도 나누고자 저자극, 노화방지, 스트레스 해소,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주의 유용 자원을 우리의 기술력으로 핵심 원료화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임 대표는 고객과 일대일로 소통하면서 제품에 관해 설명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사용 경과를 함께 체크한다. 임 대표는 “시간은 더디지만 그렇게 소통하는 사람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동물병원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도 소통한다”고 말했다.
창업 후 임 대표는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가장 재밌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 후 모든 노하우를 얹은 제품을 적용하고 상용화하면서 소비자 피드백 받고 재구매가 이뤄질 때 가장 뿌듯하다. 반려동물 제품은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매달 경쟁제품도 많이 생기는 데 재구매해 주는 고객들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오래오랩은 임 대표 외에 3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임 대표는 “믿고 따라주는 동료들”이라며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시간이 더디더라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동료들과 오래오래 함께하는 것이 계획이고 목표”라고 말했다.
오래오랩은 올해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성과 : 제주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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