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업체도 식자재 주문 가능한 ‘하나로몰’ 오픈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온라인 기반으로 식자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하나로몰’이 인기다. 하나로몰은 근거리 직접배송과 원거리 택배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사업자 전용 식자재몰로 농협중앙회 제휴 쇼핑몰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농협의 청과, 정육 등 신선한 1차 식품들은 물론, 가공식품과 소스류, 재료 등 총 7천 여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양대진 하나로몰 부사장은 “농협중앙회와 함께 1년간의 베타서비스 등 철저한 준비와 제품 검증을 거쳤다”며 “농협 유통망을 이용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가격 우위를 갖추고 소비자들께 농협의 신뢰도로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으로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종의 폐쇄몰이지만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다면 몇 번의 클릭으로 양질의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규모는 약 100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2018년에는 140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요식업체들은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통 채널에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배달을 받지 못하거나 가격 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은 식자재를 구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상대하거나 직접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봐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양 부사장은 “1차 상품을 예로 들면 농협이 제품 산지 유통인으로부터 직접 공급받고 식자재 최종수요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 도매법인-중도매인-하도매인으로 구성돼 있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대체할 수 있다”며 “하나로몰은 농협과 식자재 최종수요자 사이에서 보다 양질의 제품을 알리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소비자 중심의 쇼핑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나로몰은 농협 양재 하나로클럽 중심으로 서울 서초, 송파, 강남, 강동과 경기 성남, 하남 총 6지역은 직접 배송을 그 외 지역은 택배배송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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