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야속해”…토익 단어 암기에 걸림돌 1위는?


토익 영어 암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자사 토익 정보 블로그인 토익스토리 방문자 2946명을 대상으로 '토익 영어 단어 공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토익 단어 암기 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서면 까먹을 때(42.7%)’가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는 ‘유독 몇몇 특정 단어가 잘 안 외워질 때(18.6%)’ ‘한 단어에 뜻이 많을 때(15.2%)’ ‘비슷한 단어가 많을 때(14.7%)’ ‘단어 암기 자체가 지루할 때(8.5%)’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학습자들이 가장 효과를 본 단어 암기법으로는 ‘나만의 토익 단어장 만들기(29%)’가 1위를 차지했다.


‘수십 번씩 반복해서 쓰기(20.8%)’ ‘토익 단어학습 무료 어플 활용하기(17.5%)’ ‘영어 단어 음성 파일 수시로 듣기’ 및 ‘토익 단어책 정독하기(각 16.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1위로 뽑힌 ‘나만의 토익 단어장 만들기’는 600점대(24.8%)에서 700점대(25.9%), 800점대(36.9%), 900점대(38.7%)로 점수대가 올라갈수록 더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꼽혔다.


하루 토익 단어 공부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1시간(42.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시간 이상(23.9%)’ ‘하지 않는다(15.5%)’ ‘2시간 이상(10.4%)’ ‘3시간 이상(7.6%)’ 순이었다.


토익 단어가 잘 외워지는 장소는 내 방(28.5%), 독서실(26.4%), 버스 및 지하철(25.5%), 카페(15.4%), 화장실(3.8%) 순이었다.


더 열심히 토익 단어 공부를 할 걸 후회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파트5에서 비슷한 단어가 보기로 나왔을 때’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문 해석은 완벽하게 했는데 보기 단어들을 모를 때(34.5%)’ ‘'LC에서 생각나지 않는 단어 뜻에 집착하다가 다음 문제를 놓쳤을 때(27%)’ ‘파트6에서 괄호 앞에 단어만 알면 바로 답이 나오는데 그 단어의 뜻이 기억나지 않을 때(24.7%)’ ‘LC에서 단어는 정확히 들었는데 뜻이 기억나지 않을 때(19.7%)’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성적분포는 600점대 및 700점대(각 22.8%), 800점대(21.7%), 500점대 이하(15.3%), 900점대(9.2%), 점수 없음(7.9%)이었다.


YBM 관계자는 “영어 단어를 많이 알수록 토익 시험에 유리한 만큼, 기억력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단어 학습법을 찾아보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