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
-재생에너지 분야에 지능형 강화학습을 통합한 EMS 프로그램을 적용
-EMS 시스템을 통해 발전소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렉스이노베이션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지능형 강화학습 프로그램인 EMS(Sun-Q, Hy-Q ESS-Q)를 개발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PCS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하여 VPP(가상발전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예측 정확도를 높여 발전 사업자들에게 기존의 수익 외에도 추가적인 예측정산금을 제공한다.
임정민 대표는 “아이템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구독 방식의 EMS 시스템과 AIOT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발전소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최적의 예측 결과를 도출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예측 정확도를 높여 발전 사업자들에게 기존의 수익 SMP REC 외에 추가로 예측정산금을 제공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링크드인 및 언론사를 활용해 EMS와 ESS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지분을 출자한 연구소 기업으로서 국내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렉스이노베이션의 AI 강화학습 모델 적용 이상징후 탐지 기술이 적용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에 대하여 품질 신뢰도, 고객만족도 부분에서 우수 협력 중소기업으로 평가하고 KEPCO Trusted Partner임을 인증했다.
“현재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엑셀러레이터로부터 Seed 투자를 받아 Pre-TIPS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추가 투자를 받고 TIPS 프로그램 참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AC(엑셀러레이터) 및 VC(벤처캐피탈)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국내외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개인 및 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P2P 투자 플랫폼도 개발 중입니다.”
임정민 대표는 “기술과 솔루션이 실제로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또한, AI 강화학습을 통한 EMS 플랫폼 구축과 분산발전원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도 큰 성과입니다. 최근에는 현재까지의 연구개발 성과 및 키르기스스탄 현지 투자 노력을 인정받아 재생에너지분야 K-정책, 제도, 기술, 사례를 소개하는 한국 측 자문 위원에 위촉됐습니다. 8월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기술원,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 가서 국무총리와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발전된 수력발전소 건설 기술을 브리핑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전남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기술이전화사업 R&BD, 이노폴리스캠퍼스, 스케일업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 지원과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으로 목표로 하는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지원과 제품 및 기업에 대한 홍보를 위한 CI BI 및 홍보물 제작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모한 제2차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렉스이노베이션, 엠씨에너지, BA에너지, 사회혁신포럼(영암군 에너지센터)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진다. 영암군 지역의 재생에너지 분산발전원 대상 마이크로그리드 EMS 관제 시스템 구축 빛 비계통연계 공공형 VPP(가상발전소)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또한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벤처 기업’에서 지역 벤처 부문에 선정되며 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전략기획 2명, 경영지원 3명, IT 개발 11명, UI/UX 1명, 해외무역 및 마케팅 1명, 키르기스스탄 지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정민 대표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하여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에 계통 포화된 태양광발전소들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하고 잉여 전력을 저장해 영암 F1 경기장에 전기차 충전소 등 VPP 사업 실증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남 및 키르기스스탄에 100개의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에너지 자립마을 건설에 앞장설 것입니다.”
설립일 : 2021년 8월
주요사업 : 국내외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ESS를 통한 전기에너지 저장 및 판매사업,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성과 : EMS 시스템과 AIOT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스템 개발, 키르기스스탄 현지 소수력발전소 4기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MOU 체결, 해외 지사 설립, 과기부 기술사업화 우수기업 선정, 환경부 녹색기술해외현지실증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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