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를 장악할 수목극의 승자는?

SBS, MBC, KBS2 수목 드라마, 11월 16일 동시 첫 방송


11월 16일 지상파 3사의 새 수목드라마가 첫 방영된다. 전지현, 이민호 등 대세 스타들의 출연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세 작품 중 수목극 1위는 어디일까.


[1618] 올 하반기를 장악할 수목극의 승자는? SBS, MBC, KBS2 수목 드라마, 11월 16일 동시 첫 방송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민호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한류스타 전지현과 이민호의 캐스팅과 더불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작가 박지은이 집필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작으로, 인어가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인간과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전지현은 올 2월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별그대’에 이어 또 한번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호 역시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다. 시청자들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본다’는 반응이다. 박지은 작가가 전작 외계인 판타지에 이어 인어 판타지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18] 올 하반기를 장악할 수목극의 승자는? SBS, MBC, KBS2 수목 드라마, 11월 16일 동시 첫 방송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남주혁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등 대세 스타를 앞세워 풋풋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성경은 역도 선수 역할을 맡아 몸무게 5kg을 늘린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닥터스’, ‘치즈인더트랩’에서 시크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보였다면 이번에는 머리를 질끈 묶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역도선수로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남주혁은 수영선수로서 탄탄한 근육몸매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분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다가온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로 ‘쇼핑왕 루이’ 후속작으로 방영한다.


[1618] 올 하반기를 장악할 수목극의 승자는? SBS, MBC, KBS2 수목 드라마, 11월 16일 동시 첫 방송


KBS2 ‘오 마이 금비’, 박진희-오지호

SBS, MBC와 달리 KBS2는 가족애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KBS2 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과 그 딸을 보살피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로 실제 한 아이의 부모인 박진희와 오지호가 주연을 맡았다. 박진희는 “내 아이가 컸을 때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연기욕심과 더불어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박진희, 오지호를 포함해 오윤아까지 합류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릴 예정이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공항 가는 길’ 후속작으로 방영된다.


글 구은영 인턴기자 eyg0261@hankyung.com│사진 SBS, MBC, KBS2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