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그룹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현대백화점그룹 하반기 첫 설명회로 채용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가 전달됐다.
현장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인사담당자가 참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인사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 현대백화점 그룹 채용설명회에 높은 관심으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서서도 설명을 듣고 있다.
채용과정은?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 팀장면접-인턴실습-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캠퍼스 리쿠르팅’ ‘캠퍼스 리퀘스트’ ‘워너비 패셔니 스타’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캠퍼스 리쿠르팅은 어떤 방식인가?
기존 스펙으로만 평가하던 서류전형을 벗어나 면접관이 지원자를 직접 만나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국민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동대, 홍익대 등 25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했다.
학교별로 정해진 인원이 있나?
학교별 선발 인원 수는 같다. 학교 이름 가치로 더 많이 뽑지 않는다. 다만, 지원자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될 때는 해당 인원보다 적을 수 있다.
올해 캠퍼스 리쿠르팅은 언제부터인가?
학교별로 시기가 다르다. 1차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다. 2차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현대백화점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경쟁률이 높겠다.
대학마다 경쟁률 차이는 있다. 학교별 경쟁이기 때문에 지원자 수에 따라 경쟁률은 다르다. 지난 상반기 한국외대의 경우 20 대 1 정도였다. 경쟁률에 위축되지 말고,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하면 충분히 캠퍼스 리쿠르팅에 합격할 수 있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면접은 1차 팀장면접으로 인성면접과 토론면접을 한다. 이후 인턴실습을 거쳐 최종 임원면접을 진행한다. 이때는 인턴 실습 기간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점과 어학 성적 지원 기준은?
스펙이 합격의 절대 기준은 아니다. 학점은 3.3 이상(4.5만 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어성적도 기준 점수 이상이면 크게 중요치 않다. 지난해 평균적 어학 성적은 여학생 890점, 남학생 850점이었다.
백화점 관련 경험을 우대하나?
많은 지원자가 마트나 백화점에서 해본 아르바이트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표현하더라. 당연히 백화점의 운영 원리에 대해 알고 있다면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다.
나이 제한이 있나?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원 시 나이 제한이 없다. 과거 탈락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대신 그때는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크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재상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재상은 ‘열정’을 가진 ‘도전인’, ‘자율 창의’적인 ‘창조인’, ‘지속 성장’하는 ‘전문인’, ‘업무혁신’을 수행하는 ‘실행인’, ‘고객지향’ 성을 갖춘 ‘책임인’, ‘상생추구’를 하는 ‘도덕인’이다. 우리 업무는 협력사와의 협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모집분야는 어떻게 되나?
현대백화점은 영업관리직(의류, 잡화, 식품), 영업지원(마케팅 업무), 인사/교육, 회계/재무, 총무 분야에서 모집하며, 현대 홈쇼핑은 MD(방송, Hmall, 카탈로그), 방송 PD, 영업지원, 인사/교육, 회계/재무, 총무, 해외사업 부문에서 모집한다. 현대 그린푸드는 영업, 영업관리, 글로벌 분야에서 모집한다.
▲ 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현대백화점 그룹의 채용에 대해 읽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복지는?
피시오프(PC OFF)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 6시가 되면 사내 모든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다.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근무시간에 더 효율적인 업무능력을 내기 위함이다. 그만큼 직원들의 자율성과 시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직원 남녀성비는 어떻게 되는가?
최근 여성 직원 채용이 많아져 영업 관리직과 MD의 경우 남녀 비율이 5 대 5다. 여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가 운용 중이다.
▲ 현대홈쇼핑(왼쪽)과 현대백화점(오른쪽)의 인사담당자들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왜 다른 백화점이 아닌 ‘현대백화점’인가를 명확히하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과 본인이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유현우 인턴기자 tub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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