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100% 활용하기

대학교 상담프로그램 이용해서 멘탈 챙기자!


대학교 상담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대학교에서는 학기마다 반을 열어 학생들을 이러한 프로그램에 모집한다. 주제도 다양하다. 학생들의 정신.심리를 걱정해 ‘자존감’이나 ‘관계회복’에 관한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사회진출을 하는데 수월할 수 있도록 ‘발표불안을 해결하는’ 상담이나 ‘진로탐색’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담프로그램은 주로 전담된 ‘학생상담센터’를 통해 기획.실시되며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의 형태로 나뉜다. 이런 학생 상담프로그램에 대한 3가지 궁금증에 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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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되는 방식은?


주로 집단 상담의 경우 전담 선생님 3명에 학생들 10-20명정도의 규모로, 개인상담은 교사와 학생 1:1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학생기자가 참여했던 ‘자존감 향상’ 상담의 경우 11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서로 마주보고 둘러앉아 학생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조언이나 피드백등의 말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사의 역할은 대화의 진행과 학생의 이야기를 더욱 구체적으로 끄집어 내는 정도였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상담프로그램의 인기자체는 그리 낮지 않으나, 학생들의 등록금을 가지고 운영되는 공식적인 프로그램 치고는 모르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홍보가 부족해 보이는 듯하다. 개인상담의 경우 무료로 개인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개설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인원이 다 차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집단상담의 경우에는 잘 신청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개별 이메일과 문자를 보내는 등 별도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이화여대 상담센터 직원의 말이 있었다.


집단상담을 신청하기를 망설였다는 학생들은 그것을 ‘여러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비밀보장에 대한 의심’때문이라 답했다. 하지만 실제 집단상담 OT때 가장먼저 하는 것이 ‘타학생의 말에 대한 비밀보장서약’이기 때문에 이런 우려는 접어도 될 듯하다.


무엇을 기대하고 참여하면 좋을까?


상담시간은 총 16시간 정도이다. 그 동안 속끓여왔던 일이 해결된다거나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험자로서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체와 당신의 성격.내면, 상처에 대해 온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특별한 핑계를 만들지 않고 그런 시간을 내기엔 대학생은 너무 바쁘지 않는가. 또 전문 상담선생님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무료로 진행되는 이 상담을 받는 것은 어차피 내버린 피같은 등록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유지민 대학생기자 Kekeke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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