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채용시즌이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산업의 발달로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승무원 채용규모가 당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경영정상화 방침으로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올 들어 첫 국제선 승무원 인턴 모집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9월 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인원은 140명 안팎이다.
전문학사 이상 학력소지자 혹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실무자면접, 2차임원면접 및 영어구술, 건강검진 체력측정 및 인성검사다. 특히 토익스피킹 5급 혹은 오픽 IL등급 이상 지원자는 영어구술테스트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합격 승무원은 국제노선에서 기내안전 및 고객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LCC 에어서울이 지난 5월, 창사 이후 첫 캐빈승무원을 채용했다.
대한항공도 8월 26일부터 신입 객실승무원 모집에 들어갔다. 마감일은 9월 5일 오후 5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영어구술테스트, 3차면접, 건강진단 순이다.
영어성적의 경우, 보유 여부 외에 별도의 성적기준은 없는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토익 550점 또는 토익스피킹 6급 및 오픽 IM이라는 일정 성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지난 달에는 국내 LCC인 이스타항공이 50명의 신입 승무원을 채용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총4차에 걸쳐 96명의 신입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앞서 7월에는 대한항공의 LCC 진에어가 신입 및 경력 객실승무원지원서를 받았다.
앞으로도 대형항공사 외에 국내 LCC 및 해외항공사의 승무원 수시채용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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