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말 시작

SK·LG·롯데 등 9월 초부터 본격 서류접수


9월 초, SK 등 대기업 하반기 신입공채 쏟아진다

올 하반기 신입공채가 약 2주 뒤인 8월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4대그룹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렸다. 현대차는 8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발·플랜트·전략지원 분야의 하반기 신입채용을 시작한다. 인적성검사(HMAT)는 10월 초께 실시한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채용정보 제공을 위한 잡페어(채용박람회)를 연다.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잡페어에서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 기회가 주어지는 ‘자기 P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도 8월 말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올 한해 450명을 선발할 예정인 KT는 이중 절반 이상을 이번 하반기에 뽑을 계획이다. 여기에 다른 그룹사도 참여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9월에는 삼성을 비롯한 주요기업의 채용소식이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삼성그룹은 9월 초 채용공고를 열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일정을 미뤄 봤을 때 서류접수는 9월 초, 인적성검사(GSAT)는 10월 중순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SK그룹도 9월 초, 빠르면 1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10~11월에 인적성검사(SKCT)와 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계열사별로 일정이 다른 LG그룹은 9월 초께 대부분의 계열사가 채용공고를 게시할 전망이다.


롯데그룹도 9월 초 그룹공통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및 채용규모는 8월 말 중 확정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9월 중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10월 중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