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월요일은 8월 15일 광복절이다. 날씨도 더운데 주말에 이어 하루를 더 쉴 수 있다는 행복감에 빠져 집에만 박혀있을 모든 청년들에게 고한다.


나와서 춤추며 대한민국 생일파티하자!


광복절 플래시몹, 다 같이 나와 샤샤샤!

광복절 플래시몹은 8월 15일 2시부터 진행된다. [사진=너울가지 제공]


8월 15일 오후 2시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학생들이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광복절 플래시몹을 펼친다. 광복절 플래시몹은 동아리 ‘너울가지’에서 기획한 행사로 2012년, 2014년 광복절 플래시몹 공연에 이어서 올해로 시즌 3를 맞는다. 80명 정도의 규모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역, 신촌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플래시몹은 트와이스-Cheer Up, 빅뱅-뱅뱅뱅, 독도는 우리땅, 애국가 등의 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다.


너울가지 대표 박세종씨는 “광복절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추억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도 심어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플래시몹을 기획한 취지를 밝혔다.


광복절 플래시몹, 다 같이 나와 샤샤샤!

너울가지 10기 연습실 사진. 총 5회의 연습을 통해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광복절 플래시몹은 2012년과 2014년 150명 이상의 규모로 진행했던 것과 비교하여 절반정도의 적은 인원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표 박세종씨는 “4~5년 전 만큼 방학 때 대학생들이 여유롭지 못한 것 같다.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활동들은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대답했다. 박세종씨는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획, 홍보, 일정관리 등을 직접 겪어보며 가치를 생산하는 일은 모든 조직에서 요구하는 경험”이라며 공부만 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광복절 플래시몹에 참여하는 오하림(성신여대) 씨는 “춤추는 것 말고도 각자 역량에 맞춰 역할을 맡는데 저는 홍보,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며 “방학동안 여러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일 광복절 플래시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NUGJ.m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너울가지는?

너울가지는 세상에 이로운 가치를 생산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모임이다. 너울가지는 행사를 기획하여 사람들을 모으고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현재 10기가 활동중이며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친구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제 41회 월드유스랠리 2016, 엠티의 정석, 역사문화 호스텔링 등의 행사를 총 기획하였다. 8월 말 11기를 모집하는데 11기에는 조직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 양성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정훈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