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174명을 대상으로 ‘면접비 의무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5%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기업의 책임 있는 면접 문화를 형성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5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서(25.4%)’,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어서(11.9%)’, ‘면접비는 기업이 부담해야하므로(3.4%)’ 순이었다.
다음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합격자 입사 포기시 기업의 손해가 예상되므로(32.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면접비 지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2.5%)’, ‘면접비는 취업준비생이 부담해야하므로(12.5%)’, ‘회사 사정이 좋지 못해서(10.0%)’가 뒤를 이었다. 기타로는 ‘면접비를 위한 면접이 될 수 있다, 의무화는 불필요하며 회사 판단에 따르면 될 것 같다‘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면접비는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3만원(58.9%)’, ‘4~5만원(20.6%)’, ‘1만원(19.2%)’, ‘6~10만원(1.4%)’ 순이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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