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토익 매력 전파…YBM 어학원 건대센터 ‘슈퍼스타 토익’ 김랑·박자은 강사

RC 박자은(女)

현) YBM 어학원 건대센터 최장수강의 슈퍼스타 토익 RC

전) ETS 토익 공식 해설강사

경희대 영어학/통번역학 졸업

호주 국가인증 영어교사자격증 TESOL


LC 김랑(男)

현) YBM 어학원 건대센터 최장수강의 슈퍼스타 토익 RC

전) ETS 토익 공식 해설강사

미국 Adelphi University 교육학 석사


건국대 인근 지역은 강남, 종로만큼 토익 학습을 위한 수험생의 발길이 잦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YBM 어학원 건대센터 슈퍼스타 토익만은 예외다. 많은 학생이 슈퍼스타 토익을 듣기 위해 건대센터를 찾는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뭘까? YBM 어학원 건대센터에서 슈퍼스타 토익의 김랑(LC), 박자은(RC) 강사를 만났다.


김랑, 박자은 강사가 호흡을 맞춘 것은 2011년 겨울이다. 당시 YBM 어학원 건대센터가 개원을 앞두고 선택한 카드가 바로 슈퍼스타 토익이었다. 둘의 강사 경력도 이때 시작됐다.


박자은 강사는 “처음이라 모든 열정을 강의에 바쳤던 것 같다. 온종일 수업하고, 끝나면 그날 했던 강의 내용을 피드백해서 다음 날 반영하는 일정이 반복됐다”며 웃음 지었다.


김랑 강사는 “그만큼 열정을 바쳤기에 학생들이 호응해줬던 같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두 강사가 영어의 매력에 빠진 이유


김랑 강사가 영어에 빠진 것은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이다. 김 강사는 “대학원 시절 초기에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너무 벅찼다. 언어가 잘 안되니 전공 학습이 쉽지 않더라. 그래도 주거비와 학비가 만만치 않아 독하게 공부했다. (웃음) 결국 3학기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영어는 학위를 얻기 위한 도구에 불가했다. “영어라는 도구의 장단점을 알게 되면서 영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때 영어가 굉장히 세련되고 효율적이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영어의 매력에 빠진 뒤 그는 영어로 애를 먹는 한국인 친구들에게 영어 공부 팁을 전달하곤 했다. 김 강사는 “영어 공부 팁을 알려줄 때 희열감이 있더라. 그 희열감이 지금의 나를 강사로 이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자은 강사는 어린 나이에 가르치는 업을 택했다. 졸업도 하기 전 강사로 취업한 것이다. 박 강사는 “대학교 4학년 때 꿈에 그리던 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했다. 만족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때 나의 적성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일을 좋아하고 거기서 행복감을 느낀다. 강사는 그런 점을 충족시켜주는 직업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녀는 스물다섯 살에 다시 직업을 찾았고, 영어 전공을 살려 토익 강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녀는 대학 시절 ‘과외왕’이라 불렸다. “솔직히 그때는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편해 보여서 시작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때의 경험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스타강사] 토익 매력 전파…YBM 어학원 건대센터 ‘슈퍼스타 토익’ 김랑·박자은 강사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접근해야”


토익에서 김랑 강사는 LC, 박자은 강사는 RC를 맡고 있다. 영역이 다른 만큼 강의 스타일도 다르다.


김랑 강사는 부드러운 강의를 추구한다. “토익은 전공과목이 아니다. 영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의사소통의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수업을 희망한다.”


박자은 강사는 집중력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토익 RC 과목은 암기할 부분이 꽤 많은데, 수업시간 내 외울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암기력 향상을 위해 그녀가 강조하는 것은 ‘음’ 단어 연상법이다. “웃길 수도 있지만 ‘음’을 붙여서 따라 읽으면 쉽게 외워지는 포인트가 많다. 예를 들면, ‘전치사와 전치사의 빈칸은 명사 자리다’라고 하면 될 것을 ‘전명전~’ 이런 식으로 음을 붙여서 매일 반복적으로 불러 준다. 이상해 보이는 이런 공식이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단축에 꽤 도움이 된다.”


그녀는 아이패드와 태블릿용 펜을 이용하는 스마트 학습법도 활용한다.


[스타강사] 토익 매력 전파…YBM 어학원 건대센터 ‘슈퍼스타 토익’ 김랑·박자은 강사



“토익이 영어 회화에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토익은 취업을 위한 필수 스펙 중 하나다. 김랑 강사는 “토익은 영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평가 도구”라고 말했다.


박자은 강사는 토익이 단순 점수 획득이 아니라 영어 회화에도 밑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토익에서 사용되는 비즈니스 표현은 당연히 영어 회화에도 도움이 된다. 완벽한 문장을 입으로 내뱉는 연습과정을 거치면 회화에도 유리하다.”


박자은 강사는 “토익은 하루아침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최소 세달 이상은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토익을 통해 지원자의 끈기를 평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어는 언어, 즐기며 학습해야


영어는 하나의 언어다.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용이 필수다. 박자은 강사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권 문화를 즐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미국, 영국 드라마 시청을 권했다.

김랑 강사는 “영어 사용이 유쾌한 환경에 많이 노출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12시간 수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들. 둘은 인터뷰 날도 한 시간 남짓의 점심시간을 쪼개서 응했다. 그래도 둘은 학생들과 소통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김랑 강사는 대학생에게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찾은 후에는 오래 갈고 닦아야만 ‘전문가’ 자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자은 강사는 “남이 정해놓은 기준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면 좋겟다”고 전했다.


김랑 강사가 말하는 신토익 LC 공략법


신토익이 시행되면서 형태는 변했으나 기본적으로 토익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부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요구하는 답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오해하는 부분이, 토익은 스킬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킬은 올바른 답을 빠르게 골라낼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하지만, 기본 영어 실력이 없으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답을 찾아낼 수가 없다. 토익은 스킬이 전부다라는 인식보다 높은 토익점수 획득을 위해서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박자은 강사가 말하는 신토익 RC 공략법


RC의 경우 고득점을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이 필수가 됐다. 상대적으로 기술이 통하는 파트 5의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토익 공식은 익히고 나머지 시간에는 독해력을 키우는데 투자해야 한다. 독해는 최소 한 달은 훈련 기간으로 해야 한다.


첫 2주에는 시간은 신경 쓰지 말고 지문 맨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정독 연습을 해야 한다. 중간중간 멈춰서 앞에 읽은 부분의 내용이 뭐였는지 눈을 감고 떠올리는 연습이 도움 될 것이다. 하루에 최소 5개 지문은 정독하고 번역본까지 읽어야 한다. 남은 2주는 시간에 맞춰 의식적으로 속도를 붙이려고 노력하면서 해석한다. 연습량이 채워지면 속도가 붙을 것이다. 신토익에서는 독해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이 순간부터 시작하길 권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