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 전 세계 6번째 디즈니랜드가 개장했다. 미국, 파리에 이은 세계 3번째 규모다. 이 곳 디즈니는 자사 역사상 최고의 프로젝트로 불린다. 압도적인 규모와 다양한 체험 및 상해 디즈니에서만 탈 수 있는 놀이시설로 오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만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디즈니 놀이기구를 직접 체험해봤다.


[르포]상해 디즈니랜드, 뭣이 다른디? 뭣이 중헌디!



트론 (TRON Lightcycle Power Run)

전 세계 디즈니랜드 중, 오직 상해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트론. 쉐보레와 디즈니의 공동투자로 완성된 트론은 시속 104km의 롤러코스터다. 평범한 좌석에 앉아서 즐기는 롤러코스터가 아닌, 오토바이에 타는 독특한 구조의 탑승물은 트론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영화 트론의 오토바이, 배경음악, 효과음, 조명 등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SF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탑승후기

무섭기만한 롤러코스터가 아닌 엄청난 짜릿함과 스릴을 선사한다. 상해 디즈니랜드에 간다면 반드시 타봐야 한다. 처음엔 무서웠지만, 또 다시 한번 타게 되는 놀이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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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기존의 디즈니랜드에 있는 어트랙션들과 달리,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를 그대로 살려 만든 놀이기구로 상해 디즈니랜드가 유일하다. 움직이는 배에 탑승해, 360도로 펼쳐지는 아이맥스 영상은 환상적이다.


▲탑승후기

여러 어트랙션 중, 가장 볼거리가 가득했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없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영상미와 정교한 기술력에 매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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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어링 (Soaring over the horizion)

상해 디즈니랜드에서 대기시간이 가장 긴 어트랙션이다. 하늘을 나는 의자에 앉아 와이드 스크린과 4D 영상을 통해 세계 곳곳의 유명 관광지, 유적지를 여행하는 놀이기구다. 돔형 와이드 스크린은 하늘을 나는 가상체험을 선사한다. 특별한 점은 아프리카 초원을 지나갈 때는 짙은 풀 냄새, 남태평양을 지나갈 때는 이국적인 바다의 향기까지 난다는 것이다. 소어링은 탑승객들에게 색다른 설렘과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탑승후기

에베레스트 산과 나이아가라 폭포를 내려다보는 장면은 무서워서 눈을 감을 정도로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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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디즈니랜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는 모든 디즈니랜드에서 열리지만 상해 디즈니랜드가 더욱 특별하다.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조명에 형형색색 물드는 디즈니성과 웅장한 음악은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한다. 특히,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잇고(Let it go)가 흘러나오는 겨울왕국 버전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상해 디즈니랜드 가이드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평일 중에 가는 것을 권한다.

▶ 상해 디즈니랜드 어플을 설치하면, 놀이기구별 대기시간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 2시간에 1번씩 끊을 수 있는 패스트 패스를 이용하면, 놀이기구를 30분 안에 탈 수 있다.

▶ 개장시간에 맞춰간다면 트론부터 타는 것을 추천한다.

▶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음식은 중국향이 강하므로 밀봉된 도시락, 빵 등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글·사진 강수진(한양대 3) 대학생기자 sweetsj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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