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에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한 번도 관심 갖고 보지 않았을 학생들이 대다수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방학 중 학교에 들른다면, 혹은 개강 후 공강시간에 할 일이 없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자.
대학 박물관의 효시,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국내 대학박물관의 효시로서 역사, 고고, 민속, 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소장품 약 10만점을 소장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소장유물 중 혼천의(혼천시계)가 유명한데, 조선시대에 만든 천문시계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물이다. 평일 10시~17시 이용 가능. 매주 월요일, 국경일 휴관.
양과 질 모두 최고, 서울대학교 박물관
서울대학교 박물관은 역사, 미술품, 민속품, 현대미술품, 자연사품, 발굴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역사품 4,500여점, 민속품 2,500여점, 고고학 발굴품 수 만 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소장품의 양과 질이 뛰어나다. 월~토 10시~17시 이용 가능.
대학 박물관 최대 규모, 연세대학교 박물관
연세대학교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9개를 갖춘 종합박물관이다. 최초의 대학박물관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대학박물관이다. 총 143,027점의 유물이 있으며, 유물의 질과 양에서 뛰어나다. 평일 10시~16시 이용 가능.
불교 박물관을 만나다, 동국대학교 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불교관계의 고고 및 수집, 보관, 전시하는 불교종합박물관이다. 총 2,487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청화백자송죽문호(국보 제 176호)와 보협인석탑(국보 제 209호)을 만나볼 수 있다. 평일 10시~16시 이용 가능.
기독교계 대표 박물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한국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7,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다뉴세문경(국보 제 141호), 청동기용범(국보 제 231호), 안중근의사유묵(보물 제 569호)이 유명하다. 평일 10시~16시 이용 가능.
자주 여성을 말하다,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은 한국의 전통미와 생활양식 이해와 자주적 여성관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총 2,4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여성풍속사에 있어서 아름답고 정교한 경대류 등이 전시돼 있다. 학기 중 평일 10시~17시 이용 가능.
조선시대 유교를 배우자,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박물관은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전반을 관찰할 수 있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명품도자 100선’, ‘공자 성적도’ 등 알찬 기획전을 매년 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지하 1층에 있다. 평일 10시~16시 이용 가능.
조근완(국민대 3) 대학생 기자 ktm12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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