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4기로 활동 중인 안재홍(중앙대), 김애린(서울여대), 남슬기(서울여대) 씨. 사진=김기남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대학생 기자단 아침애(愛)친구들은 식음료 마케팅에 관심 많은 대학생을 위한 대외활동이다. 기자단은 서울우유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마케팅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4기로 활동 중인 김애린(서울여대), 남슬기(서울여대), 안재홍(중앙대) 씨를 만났다.
지원 계기가 궁금하다.
김애린 : 서울우유가 주최한 글쓰기 대회에 참여해 상을 탔다. 부상으로 우유를 받아 3년간 봉사활동을 했던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그때부터 서울우유와의 인연이 이어졌다.(웃음) 글쓰기를 통해 서울우유 홍보활동에 동참하고 싶었다.
남슬기 : 마케팅 대외활동 찾던 중 서울우유 기자단을 알게 됐다. 아이디어와 활력이 넘치는 사람을 찾는다는 모집 문구가 끌렸다. 기자단 활동이 전공(방송영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
안재홍 : 부모님이 서울우유 대리점을 운영한다. 신제품도 항상 먼저 접했다. 자연스레 서울우유가 친숙했다. 서울우유 제품에 애정을 갖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
지원 시 어떤 점을 강조했나?
안재홍 : 지원서에 영상을 첨부했다. 부모님 대리점에서 촬영했는데, 서울우유 제품을 활용했다. 지원 시에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을 앞두고는 서울우유 홈페이지를 매일같이 접속했다. 제품 성분까지 다 외운 것 같다.(웃음)
김애린 : 지원서가 자유양식이다. 지원서에 ‘깡?꿈?끼’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를 소개했다. 면접에서 나를 어필하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장면을 묘사했다.
남슬기 : 면접에서는 수많은 지원자 중에 본인을 기억할 수 있도록 강렬함을 남겨야 한다. 빨강?노랑?검정 색깔을 주제로 나를 표현했다. 빨강은 열정, 노랑은 관대함, 검정은 진지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애린 : 팀별과제로 UCC를 제작했다.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는데, 기획부터 출연까지 모든 팀원이 참여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활동하는 점이 좋았다.
남슬기 : 학교 축제에서 서울우유 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홍보 포스터도 직접 제작했다.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제품이 순식간에 바닥이 났었다.(웃음)
안재홍 : 우리 팀은 한강공원 야시장 행사장에서 제품 홍보활동을 했다. SNS 인증사진 올리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한강을 찾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활동 이후 본인들에게 돌아온 변화가 있다면.
남슬기 : 대외활동을 지원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이벤트 진행도 처음에는 주저했는데, 직접 부딪혀보니 어렵지 않더라.
김애린 : 제품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 서울우유 제품을 보면 주변에 권하게 된다.(웃음) 팀 활동을 하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법도 배웠다.
안재홍 : 트렌드에 민감해졌다. 서울우유 제품뿐 아니라 유사한 업체 제품에도 관심을 둔다. 편의점에 들어가면 유제품 판매대로 가는 습관이 생겼다.(웃음)
서울우유 대학생 기자단의 장점이 있다면?
김애린 : 서울우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정기 모임 후 항상 서울우유 직원들과 함께 식사한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거리감 없이 할 수 있다.
남슬기 :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전공자라면 본인의 경험을 살릴 기회가 된다.
안재홍 : 누구보다 빠르게 서울우유 신제품을 접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 전 기자단이 먼저 접해보고 의견이 반영되기도 한다.
아침애(愛)친구들
서울우유 대학생 기자단 아침애친구들은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가 활동 중이다. 4기는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침애친구들은 블로그와 SNS를 활용해 서울우유 제품을 홍보한다. 활동은 팀으로 이뤄지며, 매월 정기 모임이 열린다. 활동 기간은 총 6개월이다. 학생들은 제품 홍보 외에도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는 서울우유 기업 SNS에 소개된다. 아침애친구들에게는 매월 활동비와 제품이 제공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있다.
선발 과정은 서류, 면접 순이다. 지원 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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