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저비용항공사(LCC) 남부에어(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7일 부터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7월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남부에어 LCC TF팀은 국내·외 자본과 기업 유치 업무를 총괄하는 미래 산업본부 투자유치과 산하에 신설했다. 본사는 밀양이며 1000억원의 자본금 중 경남도에서 10%를 출자하고, 90%는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기업과 국내외 항공사, 금융기관 등의 출자자를 모집해 내년 12월 운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담부서는 계획 수립, 참여주주 섭외와 투자기업 유치, 출자회사 설립 및 조례 제정, 항공운송사업 관련 국토부 협의, 기타 제반 행정 지원 등 LCC 설립을 위한 업무를 전담한다.


구성 인원은 5급 사무관 등 3명이며 전문성을 높이고자 항공분야 외부 전문가도 별도 채용한다.

경남도는 설립 용역을 하반기에 실시하고 내년 7월까지 조례 제정과 출자 회사 설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항공운송사업 면허와 운항증명 교부를 위한 관련 중앙부처 업무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3명으로 꾸려진 TF팀과 외부인력 1명을 더 충원해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용창출 효과 1000명과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 등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