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루컴즈는 PC, 산업용 디스플레이, LED TV, 헬스케어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IT전문기업이다. 2011년 연 매출 487억 원에서 2015년 연 매출 1,064억 원으로 5년 동안 118%의 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 회사가 고속 성장 배경에는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 및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PC조달사업이다. 현재 PC조달시장는 중기간경쟁품목 지정으로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통 PC시장이 갈수록 축소돼 PC업계가 매우 힘든 상황에서도 대우루컴즈는조달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PC조달사업에서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녹색기술인증’, ‘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 등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 보안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KVM(망분리) 내장형 미니PC를 개발해 조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폴란드 등에 보안용 CCTV 모니터, PVM, IP PVM 등 다양한 산업용 디스플레이를 수출하면서 국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 새롭게 시작한 헬스케어사업은 같은 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개발에 들어갔으며 올해 터치형 의료용 모니터를 일본에 수출했다.

현재 헬스케어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헬스매니저’는 앉아서 오래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 건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드에 맞게 신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